여행자의 미학을 깨운다, 『Wallpaper* City Guide』
도시 여행의 관습을 의도적으로 뒤집는 많이 보는 것이 아닌, 정교하게 선택된 것을 통해 도시를 이해하도록 유도하는 책이 있다. 『Wallpaper* City Guide』는 여행자가 현장에서 받는 시각적이고 감정적인 여운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파이돈과 월페이퍼* 매거진의 협업으로 탄생하게된 시리즈는 출간 이후에 고급 종이 질감과 감각적인 레이아웃으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모았다. 현재는 전 세계 400만 명 이상이 "여행 중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으로 꼽히고 있다.
세련된 큐레이션의 힘
"양보다 질을 추구한다 (Quality over quantity)"
기존의 여행 가이드가 보여주는 교통편, 식사, 쇼핑, 숙박, 명소의 나열이 백과사전 처럼 느껴지게 하는데 월페이퍼는 선택과 배제를 택하고 있다. 가이드북의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부터 모든 페이지들은 '디자인 오브제'로 경험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각 도시는 핵심 명소로 꼽히는 5~10곳, 미스터리 스팟 3~5곳, 매년 트랜드를 반영한 디자인 이벤트 목록을 위주로 엄선해서 제시하고 있다. 큐레이션의 기준이 '해당 장소가 얼마나 독창적인지 디자인 색을 가지고 있는지', '찾는 이들의 감각적인 풍성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이 두가지 기준이라고 하겠다. 세계 각지의 디자인 전문가들과 현지의 특파원이 매해 수백 곳의 스팟들을 검토하고 현장에서 직접 선정하는데, 복잡한 정보의 과부화로부터 여행하는 이들을 해방시킨다.
"이 가이드는 단순한 정보집이 아니다, 수집 가능한 디자인 오브제다" 프롤로그 중에서
철저한 큐레이션으로 여행자들은 무작정 시간을 할애에 가며 뛰어다닐 필요 없이 은밀한 스팟들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 대비 밀도 높은 여행을 선사하는 것이다.
감각적인 레이아웃
『Wallpaper*』의 완성도는 물리적인 휴대성과 미적인 만족을 동시에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포켓사이즈 (가로 10.5, 세로 16cm)와 탭으로 된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도보여행 할 때도 부담을 주지 않느다. 탭 별로 색상 코드가 들어가 있어 페이지를 펼치지 않아도 필요한 섹션부터 볼 수 있어 직관적인 식별이 가능하다. 각 페이지 하단에는 해당 섹션에서 추천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해시태그와 QR코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디지털 컨텐츠와 바로 연동 할 수 있는 구성이 편리하다.
"이 가이드는 단지 정보를 담은 책이 아니다. 손끝으로 느끼는 시각적 영감이다" 디자인 철학중
완성도 높은 레이아웃은 여행 전 책장을 넘기는 순간 부터 여행의 이후에도 찾아보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현지 특파원의 시선
매년 해당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디자인 전문가와 저널리스트, 아티스트들의 다각적인 조사와 체험을 기반으로 현장감 있는 추천 스팟들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객의 안목'과 '현지인의 감수성'을 결합해서 매 순간 도시가 가진 미세한 늬앙스를 포착하기도 하며, 여행의 퀄리티를 한 층 끌어올려준다.
도시의 풍경과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인의 일상 속으로 한 발 더 다가감으로 여행자에서 문화 컬렉터로 거듭나게 한다.
여행자의 스타일에 따라
"하루를 계획할 때, '어디에 가야 할까'가 아니라 '어떤 경험을 채울까'를 고민하라" 플랜 챕터중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는 앱에서, 소장 가치 있는 컨텐츠는 인쇄본에서"
여행자들이 꼽은 5선
각각의 도시들은 다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있다. 웰페이퍼의 큐레이션으로 선택된 스팟들은 고유의 특별함을 가진 곳을 추천하고 있다.
웰페이퍼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부터 고딕 지구의 숨어있는 골목까지, 건축의 아카이브와 거리의 아트가 공존하는 도시를 담고 있다. 하나의 섹션만으로도 며칠을 머물며 탐사할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웰페이퍼 서울
성수동의 리노베이션한 카페들과 한강공원 만의 루프탑, 북촌 한옥의 모던함과 전통미의 조화등 전통과 현대 디자인이 공존하는 핫스팟의 향연으로 인기가 있다.
웰페이버 맬버른
도시 전체가 갤러리라고 할 만 큼 화려한 거리의 아트와 아카데미야 스타일의 브런치카페들, 여기에더해 포스트모더니즘을 표방하고 있는 건축이 숨쉬는 곳
웰페이퍼 리스본
파스텔톤 건물과 이색적인 타일이 어우러진 알파마 지구를 시작으로 강변트램을 타고 즐기는 창 밖의 풍경과 풍미있는 포르투칼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비밀 와인 바까지 이체로운 여행을 보여준다.
웰페이퍼 뉴욕
미드타운의 모더니즘을 보여주는 건축물들과 브루클린의 인디 디자인 샵, 첼시 갤러리 투어까지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표현된다.
디자인 중심의 여행 관점을 제시한다
웰페이퍼 시티 가이드는 도시 하나를 거대한 캔버스로 해석하도록 돕고 있다. 세심한 큐레이션으로 선택되어진 고품질의 디자인과 현지의 시선이 결합된 가이드는 찾는 이에게 도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여행은 도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책 한 권으로 명확한 안목을 가진 디자인 컬랙터이자 경험자가 되게 해주고 있다.
혼자만의 도시 이야기를 디자인 하고 싶다면 웰페이퍼는 포켓안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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